\"대장금\" 작가 김영현씨 대게축제장 방문
  
 - \"울진대게 알리기\" 일등공신, 감사패 전달

조선조 의녀 “장금”의 성공담을 소재로 한 MBC드라마 “대장금”의 작가 김영현(39세)씨가 축제 이틀째인 4일 대게축제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시청률 50%를 상회한 인기드라마 “대장금”에서 \"울진대게의 맛은 임금님도 경탄해마지 않으신 것이다\"라는 단 한마디의 대사로 울진대게의 역사성을 확실하게 띄운 울진의 은인 김영현씨는 울진군의 간곡한 방문요청을 받아들여 이 날 울진을 찾은 것이다.

방송 이후 영덕군이 MBC측에 공식적으로 항의서한문을 보내는 등 \"대게원조 논쟁\"이 동해안 일대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사로 확산됐음은 물론이고, 각 언론사들의 “울진 맛 탐방”의 계기가 됐었다.

공전의 인기를 끌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국민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긴 “대장금\"에서 \"울진이 대게의 원조\"임을 공식선언(?)한 대게홍보의 일등공신 김영현작가에 대해 울진군은 이 날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작가는 “울진과 울진대게는 선배작가인 최완규씨를 통해 알게 됐으며 이미 서너번 방문한 경험이 있어 익숙하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녀는 “평소 바다를 좋아하는데 울진은 늘 마음속으로 그리는 고향같은 곳”이라고 표현하면서 “울진은 인심이 후한 곳”이라고 말했다.

김작가는 지난 1996년 울진출신 최완규작가와 MBC드라마 \"간이역\"을 공동 집필하는 등 평소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 기자  jkim@uljin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