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2일 오전 8시30분 개장 테이프가 잘리며 2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엑스포성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한 달성 다사농악단은 흥겨운 가락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엑스포공원의 정문에는 울진엑스포의 개장식에 참여하기 위해 나온 김용수군수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으며, 관내 기관장들과 지역주민, 관람객들이 정담을 나누며 개장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개장 기념 테이프가 전달됨과 동시에 축하 폭죽과 오색테이프가 하늘을 수놓으며 역사적인 울진엑스포의 시작을 알렸다.
개장식을 마친 내빈들이 입장을 마친 후 약 5분이 지난 9시 정각에 일반인들의 입장이 시작되었다.
제일먼저 입장을 한 사람은 경남 고성에서 온 배헌제(42세, 고성군청)씨다.
‘2006고성공룡엑스포 성공사업단’ 소속으로 울진엑스포를 벤치마킹 하기위해 왔다는 배헌제씨는 “울진엑스포에 참가하기위해 새벽1시에 울진에 도착 했으며 제일 먼저 입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엑스포 공원의 경관이 수려하고 많은 준비의 흔적이 보여 성공의 예감이 든다”며 울진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장식이 끝나자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어 삽시간에 5백여명이 입장해 대부분 주제 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겨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평택시 농업경영인 연합회 100여명의 회원들이 복장을 통일하여 단체 입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주를 이루었다.
주제전시관의 전시물들을 관람하는 이들은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관람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약 2시간에 걸쳐 2만여 평에 조성된 엑스포공원의 각 시설물 및 전시물을 살펴본 후 11시에 열리는 해외민속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도우미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은 정해진 장소에서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었으나 해외민속공연이 열리는 시간을 알지 못해 관람객에 안내하지 못하는 등 미숙함도 보였다.
도우미들은 미처 숙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미안해하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난처해하는 모습이다.
운영팀은 관계자는 “첫날이라 행사시간을 숙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곧바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이 3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엑스포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25일간 왕피천 엑스포공원을 무대로 해외20여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아래 농업문화 전시 및 공연, 학술대회, 체험행사, 제품개발 등 국내,외 특색 있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모든 것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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