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풍력발전단지 3곳 동시 추진
  
- 근남면 엑스포공원, 원남면 덕신리, 북면 나곡리 등 3곳
- 민자 및 국비로 동시 추진 .... 친환경이미지 제고 기대

군이 근남면 수산리 엑스포공원 인근 해안가와 북면 나곡리, 원남면 덕신리 등 3곳에 풍력발전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2005엑스포와 연계한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관광 아이템 창출이라는 동시효과가 기대된다.

건설업과 발전설비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유니슨(주)은 최근 북면 나곡리 고포마을 일원에 발전용량 2MW규모의 풍력발전기 5기를 건설키로했다.

이 사업의 소요예산 160억원은 전액 유니슨(주)의 민자로 추진될 예정으로, 유니슨(주)은 군에 건설 전 계측을 위한 계측기 설치용 토지 사용지원과 건설시 군 소유토지의 대부, 행정협조, 민원해결 등을 요청했다.

김용수군수는 지난 16일 유니슨(주) 이태화대표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나곡리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대우건설(대표 박세흠)은 근남면 수산리 엑스포단지 해안가 인근에 2MW급 풍력발전기 10기를 건설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총 3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05울진엑스포 기간에 일부 발전기가 가동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원남면 덕신리 현종산 일원을 풍력자원조사사업 대상부지로 선정해 국비 1억원을 들여 올 1년간 각종 측정장비를 동원해 계측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현종산 일원이 풍력발전소 입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날 경우 향후 제3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일련의 풍력발전단지 조상사업을 통해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와 함께 울진의 새로운 코드로 등장한 「친환경」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는 한편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조화로운 에너지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은 외국의 한 풍력단지 모습

이대형 기자  webmaster@uljin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