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북대와 울진캠퍼스 설립 합의
  
 - 13일 관․학 협약 체결, 경북대에 향토생활관도 건립 예정

울진군이 경북대학교 울진캠퍼스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다.

김용수군수와 김달웅총장은 지난 13일 경북대학교에서 가진 회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에 인식을 같이하고, 울진캠퍼스 건립 및 향토생활관 건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경북대학교는 2005학년도부터 원자력 및 해양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40여명 안팎의 신입생을 선발해 1년간 본교에서 교양과정을 이수토록한 후 나머지 전공과정은 울진캠퍼스에서 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과 경북대는 울진교육청, 한수원(주) 등 4개 기관을 묶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군은 곧바로 교육 및 후생복지를 위한 부지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이와 별도로 여타 경북지역 지자체와 함께 경북대에 재학중인 향토인재들을 위한 “향토생활관”을 건립키로 하고 2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이 향토생활관이 완공되면 지역출신 학생 20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군은 또 이번 협약의 원활한 추진과 향토 인재 육성을 위해 (가칭)울진군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조례를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대형 기자  webmaster@uljin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