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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0-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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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구는 오랜만에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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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양규
 조회 :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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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옛날 직장 다닐 때의 여유가 지금은 오래전의 기억처럼 고단함속에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아침 5시30분 기상해서 주섬주섬 체육복을 갈아입고, 아파트에서부터 비행장 끝에서 다시금 후정까지, 1시간 반 정도를 걷고 뛰고 하다보면 속내의는 땀으로 범벅이가 됩니다.
기분은 상쾌하고 몸도 많이 좋아 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달하고 19일째 비오는 날 몇 칠을 빼고는 한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불편했던 발목도 많이 좋아져 주위에서 달라졌다고들 많이 이야기하네요.
술을 먹지 않은지가 한달은 되어 가고, 커피도 안마신지가 몇 달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번 주 부터는 휴일 하루를 산에 오르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는 봉화 주왕산에 갈 예정입니다. 인서 엄마도 데리고 갈 생각인데...
가급적 체력을 키우는데 몰입할 생각입니다.
세상에서 좋지 않다는 것은 가급적 안할 생각인데.... 문제는 술로 인해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든 사람들도 전양규 술 끊었다고 하니깐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연락을 하지 않네요.
웃기죠....
솔직히 말하면 술 마실 돈도 없지만,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서 점점 멀리 하게 되는 건데...
퇴근해서 집에 오면 7시... 밑에서 저녁 먹고 올 때는 8시가 넘고, 인서엄마 아파트에서 개인 레슨하고나면 9시.... 그러다보면 자야하고..... 뭐 사는 거 다 똑같은데... 저만 유독 바쁘게 사는 거 같이 보이네요...
다음주 토요일이 인서 돌인데... 주위에서 돌잔치 안한다고 뭐라 말이 많네요....
그냥 가족끼리 한다고 얼버무리고 조촐하게 식구들만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하고선 그래도 되나 하는 걱정이섭니다.
그래도 되겠죠....
지금의 애들 돌잔치가 어디 돌잔치 서러운 거 있습니까.....
자기 부모에게도 그렇게 못하면서 자기 자식이라고들 왜 그렇게들 사치를 부리고 허례허식만 늘어나는지 .... 그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기준을 잡을 수는 없지만.... 저에게는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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