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준비 했는데.... 어쩌지... 보낼 수는 없고 할아버지 집에 올때 줄께..

병아리가 죽었어요                        너무 슬퍼 울었어요

우리 포항에도 요즘 병아리가 유행인데...
나두 동탁이네 병아리 빌려서 한번 키워볼려구;;
근데 그 병아리 하루 아님 이틀밖에 못 살건데???

언니, 글구 병아리 한마리에 500원 하지??
우리도..ㅋㅋ

여기 할머니집 닭들이 병아리 낳았는데...
  무려..24마리  잘커서 민이 인이 올때면 닭이 되있을걸..

사람도 어릴때는 엄마가 보살펴주고 안아줘야 잘커는데 병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끼때는 엄마 품속에있어야 잘자라겠지요.

그냥 보기에 귀엽고 예쁘다고 몇백원주고 사서 집에 가져오면

키울장소도 마땅찮고 또 얼마 살리지도 못하는데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다룰일이 아니겠지요.

혜민이 혜은이도 병아리 살려는걸 야단쳐서 못사게 했습니다.

코묻은 돈 몇백원 벌려고 아이들 동심에 상처를 입히는 어른이 더욱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빠 말도 맞는 데 나는 병아리 정말 사고 싶단 말야~ㅠ.ㅠ
그래도 엄마, 아빠가 허락할 때 까지 기다릴래요

이 얘기를 들으니 눈물이 흘렀습니다
근데 제 생일이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준것이기때문에 거절할수는 없었어요
병아리는 죽었지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포항 뽕구삼촌 말씀이 맞는 것 같다.
생명의 존엄성은 하찮은 동물에게도 당연히 귀중한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발전된 사고를 가지고, 만물의 연장이라고 하나, 생명만큼은 인간이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강아지나 병아리 같은 어린 동물은 귀여워 키우고 싶겠지만, 만약에 큰 개나 닭을 키운다고 생각해봐라, 키울 수 있겠니...?

병아리가죽었어 ㅜ.ㅜ 나...는....슬.....퍼.... 라고해도  병아리는 원래그런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