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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6-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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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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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인서엄마
 조회 :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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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졸려 하면서 방문을 콕 닫고 들어가더니
조용~
기특하게 혼자 잠이 들어버렸네요
다 키운것 같아 뿌듯한 한편 오늘 많이 힘들었나?
하고 잠깐 걱정도 했습니다
아침에 지난저녁 반찬으로 먹었던 잡채를 전자레인지에
데워두고선 인서아빠 출근하고서 발견~
하루 죙일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
거기다 학원 샘이 점심반찬으로 갈비짐을 싸갖고와
푸짐하게 점심먹은 인서엄마
인서아빠 맘에 걸려 돼지갈비 만원 어치 사들고 부랴부랴 했네요
어머니아버지께 좀 죄송하지만
아무때나 돈쓴다고 잔소리 듣기 싫어 모른척 저녁만 먹고
올라왓습니다
낼 출근하는길에 싸갖고 문앞에 슬그머니 놓구 가려구요
지난번엔 추어탕 첨으로 끓여봤는데 맛있게 드셨다 하시던데
추어탕은 큰돈 안들어가니까..ㅎㅎ
아침에 일어나 밥히기싫어 꼼지락곰지락하다 늦어 반찬 제대로
못챙겨줘 항상 미안해요
인서 아빠 출근하고 나면 좀 잘할걸하고 후회막심...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건 인서아빠 퇴근해 집으로와 집안일 하나라도
거들어주는 날엔 담날 아침 식사 잘못챙겨주면 더 마음이 쓰이던데..
넘 속보이나? ㅎㅎ
사람 맘이 다 똑같은거 아닐까요?
뿌린데루 거두는거고 가는게있음 오는것도 있고 암튼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서로 위하는 맘이 있음 절로 해주고 싶을것 같은데..
인서아빠 어제 설겆이 땡큐...
담에도 부탁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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