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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4-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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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결과 나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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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큰형
 조회 :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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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것만은 맞는것 같다.
시내 나가 보면 어렵다는 말 밖에는 ...
누구 잡고 차 사라고 하기엔 입이 안떨어져....
그래도 직업이다 보니까 열심히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갖은 비유를 해가며 한대라도 팔아보려고 발버둥친다..ㅠㅠ
이럴때일수록 기다리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 할때인데...
아버지 1심판결 결과가 나왔다.
협의 권고에서 600만원이 나왔는데 너무적어서 재판을 하기로 하고 판결을 받았지만
1심 판결 결과도 차이가 없네. 700만원 지급 명령이 떨어졌다..
거기서 변호사 선임비 빼고 나면 500만원 정도가 수입이 될것 같다.
어제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한바탕하고 우리나라 법율에 대해
약자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새삼 실감한 하루였었다.
법원 판결문에 위험하다고 느꼈으면 일을 하지 말아야 되는게 원칙이란다.
그래서 우리 손실 부분을 35%에서 40%로 잡았단다..
사람의 목숨이 오간것에 대해,, 죽었다 다시 살아난 정황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 하지는 않는단다.
일용직 노동자들의 하루 일 못하면 힘든 생활과 일을 거부했을경우 다음 기회를
상실하는것에 대해서는 법의 잣대를 들이 대기는 어렵다는 논리....
위험한 공사에서 당연히 지급되어야할 안전장비를 본인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논리...
우리나라에서 살기가 왜 이리 힘들고 어려워 질까..
우리나라의 약자는 왜 보호 받지 못할까싶은 생각에 화가나고 억울하고 해서
변호사 사무실에서 한바탕 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항소를 준비 하자는데 기껏 받아봐야 2~300만원 정도
더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더구나..
그래서 포기할 생각인데 누나나 동생들 생각은 어떻는지...
이제 아바지와 실갱이 하기도 싫은데...
내일까지 결정해야 되는데 좋은 의견들 있으면 댓글 달아주기 바란다..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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