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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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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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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큰형
 조회 :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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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11시에 퇴근 잠시 씻기도 전에 용준 엄마와 신경전 기분이
쿨 한데 갑자기 인터폰이 울린다..
\"\"회장님 지하실에 수도관이 터졌어요\"\" 아이쿠 큰일났구나.
지난번 지하 주차장 같은 큰 사고가 없어야 할텐데 싶어 급히 내려가니
지하실이 그야 말로 수영장이 되어 버리고...
급히 직원들을 불러 수습하고 우왕좌왕, 허급지급 대충 긴급 수습을
끝내 놓고 나니 번써 12시 30분....
아~~ 내일 6시에 출근 해야 되는데...
그렇다고 집에서 쉬다가 급히 끌려나온 직원들 보기 미안해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이라도 사줘야 될것 같아 투다리에 들러 맥주 한잔 하며
사고원인과 수습 방안을 이야기하다보니 벌써 2시 반....
직원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 오는데 왜이리 발걸음이 무거운지...
오늘 하루 정말 힘들겠구나.....(약속도 있는데..)
6시에 출근해서 시내에 전던지 뿌리고....이제 잠시 여유를 갖고
이 글을 쓰면서 40대의 삶의 무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참 오늘 아이들 소풍이라했는데.....
용준이에게 전화해서 잘다녀 오라고 해놓고 나니 용돈 한푼 쥐어주지
못한 마음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슴깊이 눌러 오네요.
저녁에라도 아이들과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저녁도 어려울것 같
아 ..... 휴~~~~
그래도 힘을 내야겠죠...
그래 내가 이러면 안되지 싶어 다시힘을 낼랍니다..
모처럼..정말 모처럼 힘들어 하는것 같네요..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이런 글도 쓰면 안되는데...
하지만 오늘 만이라도 모두들 이해 해 줬으면 합니다...
회사 상황도 어려워 다들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그래도 힘을내어 오늘 하루 열심히 뛰어 봐야 겠어요...
우리 가족 모두도 오늘 하루 열심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대할께요..
우리 가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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