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해양단지 건립 \'급물살\'  

영남일보 2004.02.02

2008년까지 죽변면 일대 5만평 조성
하반기 부지조성 끝내고 연내 착공

경북도는 31일 도청회의실에서 한국해양연구원, 울진군, 포항공대, 경북전략산업기획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 조성 기본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단지 조성계획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가 2008년까지 8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할 계획인 해양과학연구단지는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 5만여평의 규모로,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밭은 새길 E&C는 \"GMSP 예정부지의 지형지세가 비교적 낮고 임상보호상태가 양호해 이를 활용한 환경친화적 단지개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전체 부지면적 5만여평 중 한국햐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는 3만여평으로, 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와 체험형햐양과학관은 각각 1만여평의 규모로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이를 기초로 2월 중에 실시 설계 용억을 발주하고, 하반기에는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는 등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원도 이날 보고회에서 올해 안에 건축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제반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밝혀 ,연구단지조성계획이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가 조성될 경우 울진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지역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햐양자원 R&D(연구. 개발) 핵심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뿐만아니라 다수의 관련 기업체가 모여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