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자유게시판 최신글
|
|
|
| |
| 가족이야기 최신글 |
|
|
| |
| |
|
|
| |
|
|
|
|
|
|
|
『폭풍속으로』 울진 띄우기 성공 예감! |
작성일 :
04-04-03 07:13
|
|
『폭풍속으로』 울진 띄우기 성공 예감!
군, 대가실 세트장 부지 무료제공 등 파격 지원
주말드라마 중 시청률 1위…울진알리기 ‘대박’
울진군은 애초 드라마를 통한 울진군의 홍보 극대화를 목적으로 총제작비 50억원중 5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촬영 스텝들의 숙식과 죽변면 대가실 세트장 부지를 무료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지난 해 9월24일 드라마 제작사인 JS픽쳐스와 울진군을 주무대로 하는 SBS 특별기획 주말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촬영을 계약했다.
3월13일 방영된 첫회의 시청률이 주말드라마 가운데 1위인 18.1%로 순항을 시작한 ‘폭풍속으로’가 말 그대로 주말 안방에 폭풍경보(?)를 발령하면서 끝없는 질주를 보일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치고 말지는 미지수지만 현재까지의 방영분으로도 이미 ‘울진 띄우기‘가 상당 부분 성공했다는 예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SBS 방송사측은 “서로 대별되는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하여 사랑과 야망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 보고자 한다”며,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순수한 감동과 여운을 주고자 한다”는 점을 폭풍속으로의 기획의도로 밝히고 있다.
■‘폭풍속으로’는 어떤 줄거리...?
고래잡이가 허용되어 번성을 누렸던 한때, 울진군에서 포경선 고래잡이로 최고의 명성을 누리던 김성철(이덕화분)이 몰락한 부잣집의 외동딸 송지연(양금석분)과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울진에서의 ‘폭풍속으로’의 전설이 만들어진다.
당시 최고학부를 나온 송지연이 어떤 이유에서 무식한 포경선 선원이었던 김성철과 결혼하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들 사이에서 각각 현준과 현태라는 이름을 가진 두 아들이 태어난다.
그런 와중에 고래잡이가 일시에 금지되면서 호황을 누리던 울진군의 경기도 쇠락해가고, 김성철의 집안도 기울어 현준과 현태는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 성장한다.
울진군에서도 알아주는 수재였던 첫째 아들 현준(김석훈분)을 통해 송지연은 한때 많은 땅과 선박을 소유하여 최고 부자로 행세하다가 몰락한 친정 집안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으려는 한편, 남편인 성철을 닮아서 싸움질이나 하고 감방을 들락거리는 둘째 현태(김민준분)에게는 작은 관심조차 두기를 꺼려한다.
엄마의 사랑 없이 자란 현태는 마치 한 마리 들개처럼 거칠게 살아가는 사고뭉치였지만 오히려 김성철은 자신을 닮은 현태를 속으로는 아끼고 사랑한다.
차미선(송윤아분)은 후포식당이라는 선술집을 운영하는 강인주(박원숙분)가 애비없이 낳은 자식이다.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미선을 현준은 좋아하지만 현준의 엄마 지연은 에미를 닮아 미선이 천박하다며 현준과 미선의 사이를 인정하지 않고 경멸한다.
차미선이 김현준과 동창생이면서 동시에 울진군의 유지가 되어 있는 안동수(박상면분)집에서 술에 취해 하룻밤 자게 되는 일이 생기자, 현태는 동수를 심하게 폭행하는 사고를 치게 되고 현태는 부산 최고의 조직폭력배 김기호(이재용분)밑에서 일하게 된다.
김기호 밑에서 일하며 현태는 열살 연상의 여인 오정희(엄지원분)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김기호의 방해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깊은 사랑의 상처로 방황하던 현태는 또 다시 큰 사고를 치게 되고 소년원에서 자신에게 권투를 가르쳐주던 코치 양광열(이재포분)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서 이종격투기 선수의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 생계를 유지한다.
이종격투기 챔피언 고우스케는 이유 없이 현태를 괴롭히고 복수심에 불탄 현태는 배우출신으로 고우스케의 애인인 미찌꼬와 함께 밤을 지새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우스케는 격노하게 되고 현태는 참았던 울분으로 고우스케를 흠씬 두들겨 팬다.
그런데 고우스케에게는 일본 야쿠자들이 거액의 판돈을 걸었던 관계로 현태는 야쿠자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 외항선원 생활을 하게 되는데, 선장과의 다툼으로 야쿠자에게 신원이 발각되면서 이번에는 태국으로 도망친다.
한편 열살 연상의 여인인 오정희는 김현태를 찾아서 태국까지 오게 되고 둘은 잠시동안 사랑의 행복에 취하기도 하지만 김기호는 태국까지 쫓아와서 현태를 죽이려 한다.
결국 현태를 대신하여 정희가 두들겨 맞게 되고 기호는 정희를 빼돌린다.
오정희를 잃은 현태는 절망감에 수영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는데, 이정연이란 여인이 현태를 구해준다. 이정연이란 여인은 실연 당한 후 태국 해안에서 자살을 시도한 여인인데 당시 현태가 구해 주었던 인물이다.
한편 동창생 안동수와의 사건으로 깊은 상처를 안게 된 미선은 서울로 올라가서 극작가가 되려는 선우(김명수분)를 만나서 단역배우가 되고 또 결혼하여 상처를 위로 받으며 아들도 한명 두게 된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뿐으로 선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장례식장에 나타난 선우의 아버지는 선일그룹의 회장이다. 또한 그곳에서 미선은 현준과 때늦은 재회를 한다.
선우는 대그룹의 외동아들로 극작가가 좋다며 아버지와 인연을 끊은 상태인데, 회장은 손주를 키워야 할 미선에게 상당한 금액의 회사 지분을 떼어주게 되고 미선은 하루아침에 돈 많은 신데렐라로 부상한다.
우여곡절 끝에 미선은 끝내 현준과 결혼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현준의 엄마 송지연은 크게 화를 내고, 딴 남자의 아이를 가진 미선이 현준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을 참지 못하며 둘 사이에 엄청난 갈등 요소들을 제공한다.
이럴 때쯤 미선은 영화제작에 야심을 품고, 현준은 최고 경영자가 되기 위해 야망을 불태운다.
결국 미선은 영화로 대박을 터뜨리고, 현준 역시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르지만 현준과 미선 둘 다 행복하지 못한 채 허무함과 상실감만 느끼게 된다.
한편 현태는 오정희라는 여인만이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뒷날 깨닫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알려진 시놉시스(synopsis-주제, 등장인물, 무대 등 대강의 줄거리)이다.
■「폭풍속으로」 제작진들은...?
△연출 : 유철용 - SBS 주간단막극 ‘도시남녀’/SBS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SBS 특집극 ‘어느 날 갑자기’/‘공포의 눈동자’/‘먼길’/SBS 일요아침드라마 ‘달콤한 신부’/SBS 미니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올인’
△극본 : 최완규(40세) - 죽변초등학교/도계중학교/대원고(서울)/인천대/SBS 미니시리즈 ‘올인’/KBS 주말연속극 ‘야망의 전설’/MBC 주간단막극 ‘종합병원’/MBC 특집극 ‘에어포스’/MBC 미니시리즈 ‘그들만의 포옹’ ‘허준’ ‘상도’ 등.
△촬영:이종녕 - SBS 미니시리즈 ‘올인’/SBS 주간단막극 ‘도시남녀’/SBS 미니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백정의 딸’ ‘빗물처럼’ ‘도둑의 딸’ 등
■ 「폭풍속으로」 시청률은 얼마...?
- 특정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얼마나 보는지에 대한 추측치인 시청률은 프로그램 방송지역의 텔레비전 수상기 보유대수를 모집단(=100%)으로 하고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한 세대수를 퍼센트(%)로 표시하는 것이다. 시청률 1%는 대략 40만명이 시청하고 있는 꼴이라고 알려져 있다.
표본 세대수는 1지구당 300건 전후며 주요 지구에는 텔레비전 수상기의 스위치가 들어 있는 채널을 전기적으로 계측해서 기록하는 오디오미터에 의해 방영시간중의 모든 프로그램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특히 상업방송은 광고요금이 시청률의 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까닭에 시청률 획득이 방송사간 경쟁의 최대 목표가 된다.
△SBS 주말극 ‘폭풍속으로’는 지난 3월13일 첫회에서 18.1%(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하여 2회 17.8%, 3회 18.1%, 4회 18.8%를 기록하며 방송3사의 주말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화제의 드라마 ‘올인’의 유철용피디와 최완규작가의 노련미와 주연 연기자들의 좋은 연기가 돋보이고, 특히 김민준은 매 회마다 온몸을 던지는 액션씬을 선보이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폭풍속으로’가 성공할지, 아니면 실패할지 앞질러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성공을 꿈꾸는 형과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는 동생이라는 설정 자체가 드라마 ‘야망의 전설’이나 ‘형제의 강’등을 통해 보아왔던 대로 시청자들에게 너무 익숙하여 신선한 맛이 떨어질 수 있고, 드라마의 초반 진행이 너무 느려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폭풍속으로’와 관련한 게시판 곳곳에 올라와 있다.
“초반진행이 느려서 드라마에 몰입하기가 힘들다”는 시청자 다수의 지적에 따라 폭풍속으로 제작진은 5회 대본을 긴급 수정하여 수배를 피해 부산으로 몸을 숨기는 김민준이 미모의 ‘타투이스트(Tattooist-문신예술가)’엄지원을 만나게 하면서 갈등을 한층 고조시키는 등 템포를 빠른 쪽으로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4월 첫째 주에 방영될 7, 8회부터는 드라마의 중심축이 각각의 주인공들로 나뉘면서 일본과 태국 등에서 촬영한 분량도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이국적인 볼거리로 이야기 전개가 점점 흥미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동 기자
|
|
|
|
|
|
|
|
|
|
| ▶
목록으로 ▲
맨위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