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소중함과 풍요로운 죽변의 내일을

 1만여명 죽변인들은 새로운 희망과 풍요를 가득 담은 함성과 응원으로 역동하는 4월의 지축을 울렸다.

 오늘(4월18일) 싱그러운 바람과 화창한 날씨 속에 죽변면민들은 죽변중·종고운동장에 모여 축구, 씨름, 배구, 힘겨루기, 마라톤 등의 종목으로 기량을 겨루며 우승기를 쟁탈하기 위해 각 리별 레이스를 연출했다.

 면승격 18주년을 기념한 「제17회 죽변면민 체육대회」를 주최한 죽변면체육회 임홍기회장은 대회사에서 \"면민체육대회를 통하여 건강의 소중함과 풍요로운 죽변면의 내일을 기약하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용수 군수는 \"죽변면민의 화합 속에 올해는 대풍어와 풍년농사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는 바램을 전하면서,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창사특집드라마 `폭풍속으로`촬영 세트장의 관광 자원화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주변정비사업, 파출소 앞 도시계획 도로 개설, 봉평신라비 성역화 사업 등을 추진중인만큼 주민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회 죽변면민체육대회」의 우승기는 죽변3리가 획득했고, 종합준우승은 죽변5리가 차지했다.

 전석재 죽변면청년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육대회를 준비해온 체육회 임원들을 포함한 청년회원 및 참석해주신 각계 기관단체장들께 감사한다\"며, \"지금까지의 체육대회가 젊은 선수들만의 경기종목으로 진행됐다는 일부 주민들의 지적에 동감하며, 내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전체 면민들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체육·문화축제로 승화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명동기자